우리가 원하는 동료
우리는 시간적·경제적 자유를 갈망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원합니다. 인생의 풍미와 여유(매슬로우 욕구이론 1~3단계)에 머물러있는 사람보다는 존경 및 자아실현 욕구(4,5단계)에 더 관심이 많은 분을 원합니다.
워라밸을 우선시하는 사람보다는 본인의 역량을 키워 세상에 영향력을 주는 삶을 추구하는 사람을 원합니다. 다양한 배경을 지닌 사람들을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으며 타인과의 소통을 즐기는 사람을 원합니다. 밝고 에너지가 넘쳐 주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의 복지는 너그럽지만 전략적입니다.
왜 주 40시간을 일해야할까? 라는 고민을 많이 해왔습니다. 40시간은 현자가 제시한 절대적 기준도 아니고, 절대적 권위자가 주장한 것도 아닙니다. 하루의 근무시간을 1시간 줄여보았습니다. 업무 성과에는 어떠한 영향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하루에 내가 자유롭게 통제할 수 있는 시간이 1시간 더 늘어났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근무시간 및 출퇴근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시간적 자유를 누리는 상태를 지향합니다. 또한, 누구도 구성원의 휴가를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은 없습니다. 휴가의 일수도 제한이 없습니다. 본인의 일와 쉼을 자율적으로 정함으로써 얻는 만족은 기대 그 이상입니다.
동료들간의 신뢰와 유대감만 있다면 복잡한 HR 제도는 필요없습니다.
크파에서는 모든 임직원들이 상급자의 지시를 기다리거나 융통성 없는 계획을 따르는 대신, 우리의 철학을 지침으로 삼아 자발적으로 옳은 길을 찾아가는 자율권을 갖습니다. 관리 소요가 많이 발생하는 연차 제도를 도입하는 대신에 구성원에게 무제한 연차를 부여하기로 하였습니다.
무제한 연차는 연차를 많이 사용하라는 의미보다는 제한을 받지 않고, 자율의사결정권을 가지고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라는 의미입니다. 출퇴근 시간에 대해서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하였습니다. 시간적 자유는 본인의 삶을 더욱 만족하게 하고, 주체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사팀의 역할
회사의 철학을 신규 입사자에게 알려주고, 크파의 DNA를 갖춘 구성원으로 교육합니다. 철학을 숙지함으로써 우리는 모두 같은 방향으로 발을 맞추어 나아가고, 효율을 높이고 적절치 못한 소통에서 생기는 혼란을 피할 수 있습니다.